임실군은 부패방지 위원회가 실시한 공무원들의 대민 업무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8.96점을 얻어 도내에서 1위를 자치했다.

군에 따르면 부패방지위원회가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1,324개 관련 업무에 대해 234개 기초단체를 비롯해서 전국 313개 기관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 7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부패 실태 등 11개 항목에 대하여 전화설문 조사결과 공무원들의 대민 업무 청렴도가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기관으로 평가됐다는 것.

이처럼 군이 청렴도 측정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들의 청렴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월 월례회의 시 공무원들의 의식개혁 교육을 실시하여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 거부,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특혜의 배제,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정치인 등의 부당한 청탁 거절과 인사관리를 철저히 실시하였다.

또한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부당 이익의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조성을 위해 금전 등의 차용금지, 경조사의 통지 제한, 경조금품의 수수제한을 강력히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직무수행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금품을 받을 경우나 부재 시 또는 몰래 놓고 간 경우 클린신고센터를 통해서 반환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였으며 2003년 5월19일 임실군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 6백여명의 공무원에 대한 반 부패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3개 기관 42건에 대한 자체감사와 35건의 감찰활동을 통해 부패공직자 내부적발 및 자체 감찰 역량을 강화하였다.

이 밖에 각종 공사와 계약업무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청렴서약제를 이행하고 3,745건의 민원을 공개 운영하는 등 행정정보의 공개를 확대하였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근무 후 순환보직 인사를 실시, 부패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며"앞으로도 공무원에 대한 의식 개혁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청렴 임실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진남근기자ㆍjin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