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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호국원의 친절에 감동하여

  • 작성자 : 주진숙
  • 작성일 : 2005.03.07
  • 조회수 : 3358
임실호국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지난 한 해는 감사의 한 해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감동을 주는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아버님의 49제를 기억하며,네 시간을 달려서 지친 몸으로 호국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슬픔이 가시지 않은 채, 아버님을 찬 땅 속에 홀로 남기고 돌아서야 했던 일이 엊그제 일처럼 스쳐서 호국원을 보는 순간 또 다른 슬픔에 목이 메었습니다. 호국원 정문에서는 예나 다름없이 인적사항을 묻고 확인하시는 분의 친절함이 얼어 있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셨고, 성묘를 마치고 내려오는 내내 그 분의 따뜻한 배려의 말씀이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분 성함이라도 기억하고자 다시 찾았는데 명찰에는 신성용님이라 씌어있었습니다. '신성용님 감사합니다.' 성묘를 마치고 호국원 건물 쉼터에 들어서려는 순간 최철원 영현과장님을 뵈었습니다. 과장님께서는 정중히 인사를 하시며, 어느 분을 성묘오셨는지 물으시고는 저희가 궁금해 하는 많은 것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한 사람의 유족에게도 최선을 다하시는 과장님의 모습을 뵈며, 성스러운 곳을 지키는 분으로서 손색이 없는 분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라며 명함을 내미시는 과장님의 배려에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두 분을 뵈면서 호국원을 지키는 모든 분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할 지 짐작할 수가 있었고,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성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따뜻한 눈빛에서 호국원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정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먼 길을 달렸어도 피곤을 느끼지 못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따뜻한 친절이 전해준 희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저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저도 호국원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호국원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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