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갈데 없는 열악한 사람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상담실장 서광

식입니다.
지난 8월1일에 신원미상의 정신지체 장애인이 장기간 정신병원에 입
원하였다가 입원연장
불승인으로 행정기관의 의뢰로 저희 시설에 입소를 하게 되었
습니다.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력 및 인지능력 부족으로 언어소통이 잘되지 않
아 연고자를 확
인 할수 없기에 경찰관서에 지문조회를 의뢰하여 가족을 찾아주려 하
였으나 왠일인지 지
문조회결과 확인불가 통보를 받고 취적을 통하여 호적을 취득해
주어야 할 상황에 이르렀
지요.
그러나 그동안 입소자가 자신의 딸과 엄마가 보
고싶다는 말을 하였기에 집중적인 개입과
반복적인 상담을 통하여 어렵사리 마을 이
름을 표현하기에 우편번호책자를 통하여 전주근
교의 면소재지의 마을 이름을 검토
한결과 관촌면에 입소자가 말한 마을이 있더군요.
그리하여 관촌면사무소의 사회담
당으로 근무하시는 이영이 선생님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이름으로 전산조회를 부탁
하였지만 본인이 말한 이름을 가진사람이 관촌면에는 없다며 마
을의 이장님에게 연
락하여 알아보니 모른다며 얼굴을 한번 확인해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
고 한가닥 희
망을 가지고 입소자와 동승하여 관촌면사무소를 찾았지요.
그런데 이영이 선생님께
서 자신의 바쁜 공무에도 불구하고 저희와 같이 본인이 말한 마을
로 저희를 친절하
게 안내 해주시어 이장님과 대면하게 해주시었지요.
그 순간 저는 참으로 그동안 애
쓴결과에 대하여 참으로 행복과 보람을 만끽할수 있었습니
다.
이장님이 가출하
여 오랫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던 그분의 얼굴을 알아 본것입니다.
후에 확인해보
니 현재 이름과 본명과는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했더라구요.
죽은줄로만 알았던 딸
을 얼싸안고 우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행복했답니다.
이날의 결실이 저의 노력도 있
었지만 관촌면사무소의 이영이 사회복지사님의 친절하신
노력이 없었다면 가족들
은 오늘도 얼마나 애를 태우고 있었겠습니까?
이영이 사회복지사님 사회복지사의 한
사람으로 아직도 선생님같은 분이 있기에 우리 사회
에 웃음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
다. 앞으로도 어렵고 열악한 분들을 위하여 오늘만같이 애
써주세요. 진심으로 감사
를 드립니다.
전주사랑의집 상담실장 서광식 이가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