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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엔 아직 따뜻한 마음들이 살아있습니다.

  • 작성자 : 양연숙
  • 작성일 : 2008.07.02
  • 조회수 : 3187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30분 경 순창 인계면 쌍암마을 앞 도로에서 가슴 따뜻한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전주를 향해 운전하여 가는 중 순창에서 전주 방향으로 향하는 임순여객 버스 한대가 갓길에 정차하여 있었고, 연로하신 할머니 한분이 중년 남자분의 부축을 받으며 내려오고 계셨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같은 일행이나, 가족이 부축하겠거니 생각하며 무심히 
버스를 추월 하려는 순간 제차의 룸미러로 운전석이 비어 있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전 할머니를 부축하여 모셨던 분이 그 차의 기사님이셨습니다.
요즈음 처럼 예와 공경이 사라진 세상,
오래전 노인분이  버스를 타려 한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하며 차를 출발시켜 노인이 심하게 다치셨다는 뉴스며, 더욱이 연로하신 무임승차 고객을 거부하는 대중교통이 난무한다는 세상에 가슴이 뜨거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앞서가던 차를 갓길에 세우고, "임순여객 전북76자 5035호"라 적힌 버스를 먼저 보내고서야 다시 가던길을 재촉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부모도 이처럼 모시기 힘든 각박한 세상에 승객을, 더욱이 촉박한 시간을 지켜야하는 시골버스를 운전하며 무임승차하시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기는 쉽지 않을 상황에서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주신 성함도 알 수 없는 기사님에게 감동을 받아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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