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필봉 대보름 굿- 멋진 행사였습니다.
- 작성자 : 박OO
- 작성일 : 2015.03.02
- 조회수 : 1514
지난 28일. 진천의 지인께서 임실 필봉 보름굿 구경가자 해서 생소하지만 여행하는것을 좋아하는 지라 집사람과 서울에서 기차타고 버스타고 진천에서 합류했다.
전주쪽에서 임실로 새로운 길이 시원하게 뚫려져 있어 옛날의 못사는 고모내집 방문하는 기분이 조금은 나아진듯해졌다.필봉마을 어귀부터 차들이 빽빽히 들어선데 놀라웠다.이 산골에 행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나해서다. 차량 안내서부터 질서 정연하게 유도하는 스텝이나 자원봉사들도 교육이 잘된듯해보였다.도착하자마자 식판에 국밥과 함께 막걸리로 허기를 채웠다. 검은솥에서 끓인 김치국과 반찬들이 깨끗하게 배식되었다.특히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식비는 자유스럽게 함에 넣을수 있게 만들어 더욱 성의있게 준비하는 동네 주민들의 정성이 엿보였다. 진눈개비가 계속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낮부터 이어져온 스케쥴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듯하다. 출연자들은 이미 신발등이 흠뻑 젖었음에도 얼굴에는 모두가 열정이 묻어 나왔다.특히 젊은이 들이 대부분이라는데에 다시한번 놀라웠다. 결정적인 짚불태우기에는 모두가 액운을 태우고 만사형통을 비는 불길은 진눈개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로 치솟는다.마음속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빌어봅니다.
오랫동안 필봉동네에서 닭 3마리 준비해서 시작한 행사라는 설명에 지금까지 발전시킨 동네분들과 필봉굿 전수자와 함께하는 이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었다. 또한 관계기관의 지원 또한 함께하니 더욱 발전했으리라 짐작이 간다.
날씨 때문에 준비한 내용들을 다 못본게 아쉽다.내년에도 꼭 가서 함께 춤추고 놀고 싶다.모든 분들께 수고했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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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