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제59회 임실 군민의 날 임실군 삼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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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골 삼계 엿(언론보도)

  • 작성자 : 강형석
  • 작성일 : 2015.02.03
  • 조회수 : 371

전북도민일보 6면 기사 보고 올립니다.

더 많이 홍보되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기사내용 입니다.

설 선물로는 우리 농산물이 ‘최고’임실군 삼계면, 박사골 미담엿 생산현장 탐방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임실 박사골 미담엿과 조청, 설 선물로 단연 최고지~!”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옛 선조때부터 즐기던 전통 과자(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산 쌀과 보리, 엿기름, 생강, 콩가루 등으로 만든 남녀노소의 간식거리인 임실 박사골 미담엿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20일도 채 남지 않은 설을 앞둔 2일 오전,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박사골 미담엿, 조청(대표 심병성)’생산 현장을 찾기 위해 임실군 삼계면 뇌천리를 찾았다.

산 좋고 물 맑은 마을답게 찾아가는 길 내내 기분 좋은 공기를 맞으며 작업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심병성 대표의 안내로 들어선 첫 번째 작업장에는 아내 조은숙(61)씨를 포함한 서너 명의 동네 어르신이 펄펄 끓는 방에서 갱엿을 2인 1조로 하나가 돼 잡아당기기를 수십 차례 반복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 작업이 무척 중요해요. 그만큼 온몸에 땀도 나고 힘도 들고요. 특히 온도에 민감해 이렇게 김을 쐬어줘야만 엿 중간에 공기(구멍)가 들어가 바삭바삭하게 되는 곤스레한 엿이 나오게 되지요.”

아내 조씨의 설명이다.

실제 이날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작업장 창문을 연 사이 차가운 바람으로 엿이 순식간에 거칠어졌으나, 이내 문을 닫자 다시 부드러워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니깐 이렇게 더워도 참고하는거여. 문을 닫으니 얼마나 엿이 얌전해졌어…. 예쁘잖아(하하하)”

이렇게 이 방에서 만들어진 엿은 지름 10cm가량의 작은 구멍을 통해 바로 옆방으로 가느다란 모양을 유지하며 전해진다.

옆방은 이전 방과는 정반대로 한겨울 추위가 그대로 느껴지는 방이다. 그래서 옆방에서 구멍을 통해 전해오는 엿이 순식간에 굳어지게 되는 원리이다.

작업자들은 넘겨진 엿을 알맞은 크기로 자르고 포장 작업을 마쳐 마침내 미담엿이 탄생하게 된다.

사실 이날 맛을 볼 수 있었던 엿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그 이상의 정성과 인내가 필요하다. 임 대표 내외가 직접 길러 재배한 (찹)쌀과 보리를 불리고 55도~6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며 수 시간을 정성껏 고아낸 후 여기에 직접 기른 생강과 콩고물을 더하게 된다.

다만 지난해 설과 달라진 점은 전통 가마솥에서 최신식 위생 설비로 바뀌었을 뿐 재료에서부터 만드는 방식은 전통방식 그대로이다.

설비의 경우 전통방식과 지역 특산품으로 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지자체인 임실군청에서 지난해 보조금을 지원해 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 박사골 미담엿은 임 대표를 중심으로 20여 가구가 사는 뇌천리 마을의 효자 상품이다.

매년 12월부터 길게는 3월까지만 생산하지만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꾸준히 찾고 있다. 명절이 다가오는 요즈음엔 매일 30~50박스(2kg들이) 가량을 생산한다.

올해부터는 상표까지 등록해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임 대표는 “이곳 박사골 미담엿은 바삭거리며 입안에 달라붙지 않는 특징이 있어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건강 간식으로 최고이다”며 “비록 힘들고 어려운 방식이지만 내 손주들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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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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