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동서로 길게 뻗은 암봉을 최고로 자랑하는 고덕산
고덕산의 모산은 임실의 진산인 성수산이다. 고덕산은 동서로 길게 뻗은 암봉이 최고를 자랑한다.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고덕산 주변에는 특이한 지명이 많다. 피난가면 살아남는다는 피아골이 있고 남근바위, 마당바위, 전망바위, 통천문, 촛대바위 등 특이한 바위가 즐비하다. 앞으로는 세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삼봉산(三峰)이 솟아있다. 남쪽에는 두리봉과 검바위가 있다. 옛적에 기우제를 지내서 무제 날 등으로도 불린다. 관촌면 운수리는 선바위가 있는 입석(立石), 거북바위가 있는 구암(龜岩) 등 바위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상여바위
상여바위는 넓어서 쉬기도 좋고 관촌 마을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 된다.상여 바위를 뒤로하고 5-6분 정도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를 지나면서 더울 가팔라지며 덕봉사 계곡이 보이는 제 1봉에 닿는다. 제 2봉으로 이어지는 바윗길은 거의 수직에 가깝다 그래서 산길은 남쪽 사면으로 횡단하며 이어진다.사면을 횡단해 제 3봉 안부에 이르게 되고 이어지는 암릉을 타고 올라가면 제 3봉 직전 쇠뿔바위에 에 닿는다. 쇠뿔바위 오른쪽을 끼고 제 3봉에 오른 후 동쪽 아래 20m거리에 이르면 배낭을 벗지 않고는 지나지 못하는 산부인과 바위가 나타난다. 집채만 한 바위가 비스듬히 갈라져서 생긴 틈으로 폭이 약 30cm정도로 배낭을 벗더라도 배가 나온 사람은 곤 역을 치르는 곳이다. 산부인과 바위를 빠져나오면 주민들이 정상으로 치는 제 4봉을 밟는다.제 4봉에 오르면 막힘이 없이 조망은 매우 좋다. 영대산 너머로 지리산 연봉까지도 막힘없이 펼쳐진다. 제 4봉에서 30m 정도 거리인 제 5봉은 눈으로 보아도 약 4-5m 가 더 높지만 주민들이 4봉을 정상으로 치는 까닭은 수직 절벽을 내려간 다음 다시 단애를 이룬 제 5봉을 오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하산은 북동릉을 타고 약 2km거리인 사거리 안부에 이른 다음 북쪽 계곡 길로 접어들어 약 1.5km를 내려서서 구신리 의궁 초등학교 성신 분교 앞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며 또는 제 4봉 서쪽 50m 거리에서 남쪽 사면 길로 40m쯤 내려선 다음 제 4봉 남쪽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일명 마당 목으로 불리는 마당바위를 거쳐, 남서쪽 덕봉사를 경유해서 고덕마을로 내려서는 코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