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원
- 분류산·사찰
-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 203-1, 203-2
- 운영시간 : 연중
- 휴무일 : 없음
- 이용요금 : 없음
- 주차시설 : 없음
- 장애인시설 : 없음
소개
영천서원은 1619년(광해군 11) 향유림의 발의로 창건되었으며, 1688년(숙종 12) 정와 김유경(靜窩 金裕慶)의 상소로 사액되었다. 이 서원에는 기묘명현 안처순(安處順), 을사명현 정환(丁煥), 정황(丁熿), 그리고 이대유(李大㽕)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현재 임실군내 서원 중에서 유일한 사액서원이다. 1868년(고종 5)에 서원철폐로 훼철되었다가 광복 후인 1959년에 후손들에 의해 사우인 숭현사(崇賢祠)가 복원되었다.
영천서원 숭현사
『조선유현연원도(朝鮮儒賢淵源圖)』에 따르면 안처순은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안침-안처순으로 이어지고, 이대유 선생과 정황 선생은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김굉필-조광조-정황-이대유ㆍ정염으로 이어진다. 이대유 선생과 정염 선생으로부터 폄재 최온, 복계 김복흥, 충경공 이상형, 충숙공 이상길, 장만, 김벽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명실 공히 임실ㆍ남원ㆍ순창ㆍ장수 일대의 호남학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우의 지붕은 맞배지붕에 겹처마로 되어 있고 3×2칸으로 되어 있으며 기둥은 두리기둥을 사용하였고, 상부가 교창(交窓) 형식으로 사분합문을 달았는데 좌우측에는 같은 형식의 두 짝 열 개의 복합문이 있다. 공포는 기둥위에만 배치하였는데 공포와 공포사이에는 화반 한 개씩을 놓았다. 숭현사로 통하는 내신문으로 산앙문(山仰門)을 두었다.
영천서원 강당 앞모습
영천서원 강당은 영천서원의 건립과 함께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며, 1868년 영천서원이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될 때에도 강당만은 훼손되지 않았다. 맞배지붕에 홑처마로 되어있고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되어 있으며 기둥의 하나는 옛 그대로 싸리나무라고 전해진다. 가구(架構) 형식은 대들보 위에 짧은 동자기둥을 놓고, 종보를 올린 다음 종마루를 받치는 사다리꼴의 대공을 얹었다. 양쪽 1칸짜리 방을 만든 것이 특징인데, 가운데는 대청이다. 여기에서 강학을 하거나 회의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용성지(龍城誌)』 서원편 영천서원조에 따르면 영천서원에는 사우(祠宇) 3칸, 신문神門) 1칸, 동서 협문(挾門) 각 1칸, 전사고(典祀庫) 2칸, 동재(東齋) 3칸, 서재(西齋) 3칸, 강당 5칸, 유사방(有司房) 4칸, 고사(庫舎) 5칸, 마구(馬廐) 2칸, 대문 1칸, 동서 협문 각 1칸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우, 강당, 전사청, 고사만 남아있으며, 숭현사 밖에는 당시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주춧돌이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