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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사무소 면장님과 세분공무원여러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 정OO
  • 작성일 : 2014.12.16
  • 조회수 : 2316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충주시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일전 14일 일요일에 저희부부는 전북 임실군 성수면에 있는 상이암이라는 절에 가기위해 차로 이동중이었읍니다. 초저녁이지만 겨울이라 어둠이 짙게 깔려 있어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른채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무작정 달렸읍니다. 눈이 쌓여 있었지만 어느정도인지는 잘몰라 차가 지나기에 계속 이동을 하던중 상이암을 300m두고 급경사진곳에서 차가 움직이지도 않고 전봇대와 나무에 부딪혀 차가 멈추었읍니다.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어두워서 내일아침에 온다고 하였읍니다. 하룻밤 상이암에서 주지스님의 따뜻한 보살핌덕분에 무사히 지낼수 있었읍니다. 아침에 보험회사에서는 이곳이 이런일이 매년마다 발생하여 작년에는 한달을 차가 움직이지 못하였다는 말과 함께 일단 가보겠다는 말만 하였읍니다. 저의 집이 충북 충주이고 여섯살 딸아이를 친정어머니께 부탁하고 온터라  꼭 집으로 가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읍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성수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상황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였읍니다. 감사하게도 와주시겠다는 말씀과 함께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를 가지고 오시겠다고 하셨읍니다.
잠시후 보험회사에서는 아무런 장비도 없이 렉카차는 한참밑에  세워두고 걸어서 오셨읍니다. 이곳 험한곳까지 와주신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였지만, 보험회사의 도움은 기대할수가 없을것 같았읍니다. 이때, 성수면사무소에서 면장님과 세분의 공무원께서 염화칼슘을 어깨에 메고 미끄럽고 비탈진곳(아무것도 들지 않았는데도 쭉쭉 미끄러지는 아주 급경사였음)을 주저하시지도 않고 성큼성큼 와주셔서는 다친데는 없으시냐는 말씀과 함께 제설작업을 해주셨읍니다.
잠시후 염화칼슘이 뿌려진곳에 눈이 조금씩 녹는것을 확인하시고는 눈과 얼음이 엉켜있는곳을 직접 삽질까지 해주시면서 차를 이동할수 있게 끝까지 지켜봐주셨고, 심지어 경사가 심하여 차가 미끄러질수 있는 상황임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계속된 삽질로 무사히 차를 이동할수 있었읍니다.
저희부부가 감사의 인사로 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씀을 드렸으나. 단호히 거절을 하시면서 무사히 차가 이동을 하였고, 관광객여러분이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면사무소로 복귀하셨읍니다. 그당시 저는 감사하는말씀밖에 해드릴께 없었지만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은 뭐라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전율이 느껴졌읍니다. 과연 제가 만약 공무원이라면 이험하고 추운날씨에 무거운 짐까지 들고 이곳까지 올수있었겠냐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정작 일처리를 해주어야 하는 보험회사에서는 눈이녹을때까지 기다릴수밖에 없다. 아니면 전주에서 체인을 약삼십만원에 여기까지 배달해서 장착해보는 방법이외에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말에 저와 남편은 이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였는데, 성수면사무소의 면장님과 세분의 공무원는 저희부부에겐 구세주와 같은 분들이셨읍니다. 초행길에 사전지식없이 무작정 갔던 저희부부의 잘못이 제일 컸지만, 저희 안전부터 확인하시고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뭐라 감사의 인사를 해야될지 모르겠읍니다. 이런 감사의 은혜를 입고도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다는게 죄송할따름이지만, 이렇게라도 감사의 인사를 전할까 합니다.

면장님과 세분의 공무원여러분의 성함을 꼭 가르쳐주시기 바라며, 따뜻한 봄쯤에 다시 한번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드리겠읍니다. 성수면사무소를 지나가면서 들려서 인사를 드릴까 생각했지만, 같이 식사까지도 거절하시는 청렴하신 공무원여러분에 피해가 될까  차마 들어가지 못했읍니다.

정말정말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부부가 사고난지점은 사유지라 제설작업을 할수 없는곳이어서 눈이쌓여 있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청와대게시판 116283번 제목: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사무소 면장님과 공무원여러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려놓았읍니다.

이렇게라도 제마음을 전할수 있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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