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문화관광

소개

○ 섬진강이 두팔로 감싸듯 휘감아 전망이 장관을 이루는 조선의 5대명산으로 꼽힌 회문산(837M)은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실·순창군과 정읍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 홍문대사(홍성문)가 입산 도통하여 지은‘회문산가 24혈‘의 명당 책내용 중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다섯 신선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인 오선위기(五仙圍基) 자리에 묘소를 쓰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 예언했다고 한다.

 

○ 회문산은 옥정호에서 흐르는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아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어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봉우리와 골짜기가 많아 첩첩산중을 이루고 있는데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을 품고 있다.

 

○ 근현대사의 아픔이 담겨있는 산으로 구한말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과 임병찬, 양윤숙 의병대장이 일본군과 치열한 항일투쟁을 벌였던 격전지이기도 하다. 6.25전쟁당시에는 남부군 사령부가 있어 7백여명의 빨치산이 주둔했던 동족상잔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현재는 양민학살 위령탑과 비목공원(빨치산 사령부)과 87만평의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 또한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을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해서 동생 남식과 조카 현채가 기거하였고 두 분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증산교에서는 모악산을 어머니 산으로, 회문산을 아버지산으로 여겨 도인들이 찾아와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 자연환경은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 참나무 수종이 주종을 이루며, 봄에는 화려한 산야초의 꽃과 여름엔 짙은 녹음과 맑은계곡, 가을에는 만산홍엽, 겨울에는 상고대와 설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등산코스

【제1코스】덕치면회문리 절골⇒깃대봉⇒장군봉⇒회문봉⇒장군봉 ⇒회문산휴양림 (5시간)

【제2코스】가리점(백운마을)⇒회문⇒김난식 묘(김대건신부 동생) ⇒장군봉(정상)⇒회문봉⇒안정리 휴양림 (4시간)